안녕하세요, 노멀 라이프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다음에 여러분께 추천드릴 책을 고르고 새 책을 읽으며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상식 밖의 경제학'이라는 책입니다. 다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선호하는 책의 디자인이나 표지가 있을 텐데요, 이 책은 제가 선호하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우선 단순하고 깔끔한 표지, 책을 구매하면 표지가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데요, 저는 단순하고 깔끔한 표지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하드커버, 책을 여러 권 소유하고 계시다면 아실 텐데 일반적인 얇은 커버들은 책장에 잘못 꽂으면 책이 휘어져 버립니다ㅠㅠ, 또, 한 페이지를 오래 펴놓으면 책의 옆부분이 접힙니다. 그러나 하드커버 책들은 쉽게 휘어지거나 책 옆부분이 접히지 않아서 좋답니다!
이야기가 딴 길로 좀 샜는데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상식 밖의 경제학'인데요, 이 책은 경제와 심리가 섞인 책입니다. 보통 '경제'라고 하면 돈이 오가는 것을 상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런 돈과 관련된 부분만이 경제는 아닙니다. 이 책에서 주로 심리학과 경제를 연관 지어 특정 상황에서의 사람이 선택과 심리를 연구하는데요, 이 책 안에 있는 내용으로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미국퇴직자협회는 몇몇 변호사에게 가난한 퇴직자들을 위해 시간당 30달러의 저렴한 비용에 법률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변호사들은 거절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그 협회 담당자 가 변호사들에게 가난한 퇴직자들을 위해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지를 재차 물었다. 놀랍게도 변호사들은 응낙했다.
위의 상황을 책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요? 책에서는 이 행동의 원인을 이렇게 정리하였습니다.
돈이 언급되면 변호사들은 시장규칙을 적용하게 되고 제안받은 액수가 그들의 수입과 비교하여 작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돈이 언급되지 않으면 변호사들은 사회규범을 적용하여 기꺼이 시간을 내주는 것이다.
위의 예처럼 이 책은 이러한 선택과 행동들의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또. 경제학적으로 분석하여 결과를 내놓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분석하여 결과를 내놓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의 분량은 약 350페이지로 하루 만에 읽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중간중간 재미있는 그림들도 삽입되어 있고, 무엇보다 내용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쉽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끝내기 전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부정행위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작가는 MIT의 카페테리아에서 학생들에게 실험에 참여해줄 수 있는지 묻고 학생들을 3개의 그룹에 넣었다. 실험의 내용은 간단한 수학 문제 20개를 푸는것이었고, 그룹별 진행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A. 시험을 본 후 시험지를 제출하여 맞은 개수만큼 50센트를 받는다.
B. 시험을 본 후 시험지는 자신이 갖고 감독관에게 맞은 개수를 말한 후 맞은 개수만큼 50센트를 받는다.
C. 시험을 본 후 시험지는 자신이 갖고 감독관에게 맞은 개수를 말하면 맞은 개수만큼 포커칩을 받고 이 포커칩은 50m 떨어진 곳에서 50센트로 바꿔준다.
단,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의 지식수준은 비슷하고 큰 차이가 없다.
어떤 그룹에서 부정행위의 발생이 가장 많았는지, 포커칩이라는 가상화폐의 개입으로 부정행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책을 사서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밑에 책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적어 놓을테니 관심있으시다면 한번씩 들어가보시고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지금까지 노멀 라이프의 북카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상식 밖의 경제학 예스24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64601562?Acode=101
상식 밖의 경제학 (10주년 기념 리커버 에디션)
경제학계에 불어 닥친 코페르니쿠스 혁명, 그 이후 10년행동경제학의 바이블이 된 『상식 밖의 경제학』은 출간 당시 “올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책이 될 것이다”라는 찬사와 함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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