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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상실과 사랑, 그리고 성장 -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by 노멀라이프 2025. 2. 28.

안녕하세요 노멀라이프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무라카미 하룸키의 '노르웨이의 숲' 입니다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이전 글에서 호밀밭의 파수꾼을 소개하며 잠깐 언급했었는데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그냥 한번에 소개해버리기로 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작가중 한명인데요,

일본작가중엔 아마 인지도로만 보면 히가시노 게이고와 1,2등을 다투지 않을까요?

 

제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알게된 경로가 바로 이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책 입니다.

(아마 많은분들이 저와 비슷하게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읽었던 책의 제목은 '상실의 시대' 였습니다.

이 책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의 제목이 ''상실의 시대'라서 출판사 측에서 그렇게 번역을 했나봅니다

하지만 위에 있는 사진의 표지가 너무 예뻐서 하나 소장하기 위해 이번엔 '노르웨이의 숲'으로 한권 더 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방황, 소외, 외로움]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런 키워드에 잘 맞는 책을 써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설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을 무라카미 하루키 만의 시각과 감각적인 문체로 써내린

'노르웨이의 숲' 소개를 바로 시작해 보겟습니다. 


작가 소개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1949~)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현대 문학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1949~)

그의 작품들은 주로 인간 존재의 외로움, 소외감, 그리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탐구하는 내용이 많으며,

몽환적인 분위기와 서정적인 문체가 특징입니다.

'대표작으로는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 '1Q84', '해변의 카프카',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수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언젠간 꼭 수상하시길)


책 줄거리

노르웨이의 숲은 주인공 와타나베가 30대가 되어 비행기에서 비틀즈의 "Norwegian Wood"를 듣고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대학생 시절 와타나베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기즈키가 자살하는 사건을 겪고 깊은 상실감에 빠집니다.

이후 기즈키의 연인이었던 나오코와 다시 만나게 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가까워집니다.

그러나 나오코는 점점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고 결국 요양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편, 와타나베는 대학 생활을 이어가며 활기차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미도리라는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나오코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미도리는 와타나베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지만,

그는 여전히 나오코를 잊지 못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와타나베는 나오코와 미도리 사이에서 방황하며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나오코는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와타나베는 다시 한 번 깊은 상실감에 빠집니다.

그럼에도 그는 삶을 계속 살아가기로 결심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작품을 통해 상실과 사랑,

그리고 성장이라는 주제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청춘의 아픔과 내면의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감상평

노르웨이의 숲은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상실과 사랑을 통해 한 인간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와타나베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방황하면서도 결국 삶을 지속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의 혼란과 외로움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가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이 소설은 또한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와타나베, 나오코, 미도리의 삼각관계는 단순한 연애 감정이 아니라,

각 인물들이 가진 상처와 성장 과정이 얽혀 있는 관계로 그려집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 모두가 가진 외로움과 결핍을 조명하며,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그의 문학 세계를 대표하는 이 작품을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

 

"계절이 바뀔때마다 나와 죽은자와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진다.가즈키는 열일곱인채로,나오코는 스물한살인채로. 영원히."

 

이 문장은 주인공 와타나베가 시간이 흐르면서 죽은사람들과의 관게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나오코와 가즈키는 죽음으로서 시간이 멈추었고, 그들의 나이는 영원히 그대로 남게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와타나베의 시간은 계속해서 흐릅니다.
죽음이 주는 시간의 정지감은 이 문장과 소설 전반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작가님은 시간의 흐름, 사랑, 상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이 문장은 삶과 죽음, 그리고 상실의 아픔을 강렬하게 전달하며, 독자에게 큰 울림을 주는 장면입니다.

 

 

 

마무리

노르웨이의 숲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사랑과 상실,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와타나베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얻게 됩니다.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경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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