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멀 라이프입니다. 제가 오늘 글은 쓴 지 얼마 안 되어서 다시 돌아왔는데요, 블로그에 글을 쓰고 나서 심심해서 집안을 걸어 다니던 도중! 책꽂이에 꽂혀있던 한 책을 찾게 됩니다. 그 책의 제목은 '책상은 책상이다'였습니다.
이 책은 무려 3년전에 산 책이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이책은 페터 빅셀이라는 스위스의 작가의 단편집입니다. 구성은 10페이지 정도의 짧은 단편소설 7편입니다.
이 책에서도 제가 오늘 소개해보고자 하는 단편은 바로 '책상은 책상이다'입니다. 이 단편은 두 번째 단편으로 단편집의 제목인 단편입니다. 이 단편은 중학교 교과서에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아봅시다.
우선 단편 속에서 주인공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 단편은 어느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남자는 매일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남자는 모든 것이 달라질 거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지만 그 무엇도 변해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화가 난 남자는 곧 왜자 신이 책상을 책상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왜 침대를 침대라고, 왜 옷장을 옷장이라고 불러야하는지 의문을 갖는데요, 결국 자신의 마음대로 사물의 이름을 바꿔 부르기 시작합니다. 마을로 나가도 당연히 사람들과의 대화는 불가능하게 되었고 그는 결국 아무 말도, 인사도 하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그럼 이제 이 책이 왜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언어에는 '사회성'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언어가 한 개인이 아닌 사회에 의해 암묵적으로 합의가 ㄷ된 것이고, 어느 한 사람이 이것은 임의 적으로 바꿔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단편은 이 언어의 사회성을 무시한 가장 대표적인 예인 것이죠.
이 책에 있는 단편들은 내용들은 매우짧지만 그속에 교훈이나 전하고자 하는것들은 아주 확실하게 전하는데요, 글을쓰면서 가장힘든것이 잛은 글 안에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것 이라고합니다. 이책 안에는 7개의 이야기가 있음에도 100p 정도밖에 되지 않아 누구나 하루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한번 사서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노멀 라이프의 북카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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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책상이다
스위스의 작가 페터 빅셀의 『책상은 책상이다』가 다시 출간되었다.제목과 관련된 얘기 1. 버트란트 러셀은 저서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책상 얘기로 시작했다. 책상은 어떻게 보이는가?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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